한화오션, 해운업 진출 공식화…“친환경 해운사 만들 것”

윤예원 기자 2024. 1. 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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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해운업 진출 계획을 공식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초의 무탄소 추진 가스선을 선보이기 위해 자체적인 해운사를 세워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세계 최초 무탄소 추진 가스선을 성공적으로 시연하기 위해 친환경 해운사를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다보스포럼 기고문에서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오션이 먼저 자체 해운사를 통해 친환경 선박을 선보이고, 시장에 안착시키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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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해운업 진출 계획을 공식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초의 무탄소 추진 가스선을 선보이기 위해 자체적인 해운사를 세워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한화오션 제공

28일 조선·해운 업계에 따르면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세션인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행사에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을 제안했다.

김 부회장은 세션에서 “한화가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은 글로벌 탈탄소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세계 최초 무탄소 추진 가스선을 성공적으로 시연하기 위해 친환경 해운사를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다보스포럼 기고문에서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업계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운영하는 선도자(First Mover)를 찾기 어렵다. 한화오션이 먼저 자체 해운사를 통해 친환경 선박을 선보이고, 시장에 안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며 정관을 개정하면서 사업 목적에 해운업·해상화물운송업 등을 추가한 바 있다. 그러나 해운사 설립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 기고문이 처음이다.

현재 한화는 100% 암모니아만으로 가동하는 가스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암모니아, 메탄올 같은 친환경 연료를 쓰더라도 안정적인 연소를 위해 약 5~15%의 파일럿 오일이 필요한 현재 선박 내연기관의 한계를 넘기 위해서다. 한화가 개발 중인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100% 암모니아만으로 운항이 가능한 무탄소 기술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해운업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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