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반도체업체에 보조금 지원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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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반도체법에 따라 몇 주 안에 신규 공장 건설을 돕기 위해 자국 인텔, 대만 TSMC 등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 보조금(390억달러)과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75조5000억원)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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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반도체, 미국 내 제조 부양”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 보조금(390억달러)과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75조5000억원)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매체는 현재까지 170여개 기업이 지원을 받기 위해 신청했으나 아직 두 개 기업에만 소규모로 보조금 지원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의 뉴햄프셔주 공장에 첫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원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4일 두 번째로 미국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에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WSJ는 업계 임원들이 인텔과 TSMC 등을 포함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글로벌파운드리도 보조금 지급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업체로 본다고 전했다. WSJ는 또 한국의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에 173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17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다. 테일러시는 댈러스에서 자동차로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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