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에 공장 짓길 잘했네”…수십억 달러 보조금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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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대한 수십억 달러규모의 보조금 지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에 첨단 반도체공장을 건설하는 일부 기업들에게 3월 말까지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반도체 지원금을 희망하는 170곳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았지만,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등 2곳에만 소규모로 보조금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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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짓는 인텔·TSMC 지원예상
삼성도 협상 마무리 국면 접어든듯
미국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들 기업과 보조금 규모를 두고 논의를 지속해왔는데 답보상태였다. 하지만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적극적인 경제정책 홍보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들 기업이 공장을 짓고 있는 오하이오와 애리조나는 대표적인 ‘경합주’로 꼽힌다. 삼성전자 역시 미 상무부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에 첨단 반도체공장을 건설하는 일부 기업들에게 3월 말까지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반도체 생산(390억 달러)과 연구개발(132억 달러), 기술안보와 공급망(5억 달러) 등 총 527억 달러 보조금을 지원하는 반도체 과학법에 근거한 조치다. 바이든 대통령이 3월 7일 예정된 국정연설 이전에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오하이오주에 반도체 제조 클러스터를 건설하는 인텔, 애리조나주에 2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TSMC,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를 투입해 제 2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건설 중인 삼성전자 등이 수혜 대상으로 거론된다.
WSJ는 스마트폰, 인공지능(AI), 무기 시스템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 제조기업들에게 수십억 달러 규모 자금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 상무부는 올해 반도체 기업 총 12곳에 보조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상무부는 반도체 지원금을 희망하는 170곳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았지만,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등 2곳에만 소규모로 보조금을 지급한 바 있다. BAE와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가 신설하는 공장 또한 뉴햄프셔·콜로라도 등 경합지역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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