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 기지’ 있는 신포 해상서 순항미사일 발사
[앵커]
나흘전 서해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동해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잠수함 기지가 있는 북한 신포 인근 해상에서 미사일이 포착되면서 잠수함에서 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쯤 북한 신포 인근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고, 한미 정보당국이 미사일 발사 경로 등을 정밀 분석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잠수함 기지가 있는 신포 인근에서 발사된 점을 고려하면 북한이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 SLCM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신포 인근 경포만에서 전략순항미사일 수중 발사 훈련을 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잠수함 '8.24 영웅함'이 전략 순항미사일 2발을 쐈고 8자 형 궤도로 천5백 킬로미터를 날아 표적을 맞췄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첫 전술핵 공격 잠수함이라고 주장한 '김군옥 영웅함' 진수식을 열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하기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나흘전인 지난 24일에도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발사 다음날인 25일에 해당 미사일이 신형 전략 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며 첫 시험 발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기존 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한 시험 발사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비교해 속도는 느리지만, 감시망을 피해 지표면과 가까이 날기 때문에 탐지와 요격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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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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