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소노 감독의 극찬…“백지웅이 오늘 터졌네요”

황민국 기자 2024. 1. 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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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



“백지웅이 오늘 터졌네요.”

프로농구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이 한국가스공사전의 주역으로 2년차 백지웅을 지목했다.

소노는 2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소노는 13승22패를 기록해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이날 소노의 승리는 3쿼터 한때 15점차까지 끌려가던 승부를 뒤집은 터라 더욱 뜻깊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이겨서 기쁘다. (이)정현이가 역전을 시키기 전까지는 힘들었다. 사실 정현이가 (집중 견제로) 힘들다. 그래도 오늘 나머지 선수들이 결정적일 때 3점이 터지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웃었다.

주포인 이정현이 풀리지 않을 떄 제 몫을 해낸 선수는 백지웅이었다. 이번 시즌 서울 SK에서 소노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백지웅은 3쿼터 막바지 3점슛을 터뜨리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더니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2개로 기대에 부응했다.

김 감독은 “백지웅은 3점슛을 보고 데려온 선수”라면서 “연타가 없이 한 개씩만 터졌는데 오늘은 (의미가 큰) 3개를 터뜨렸다”고 칭찬했다.

다만 김 감독은 이날 1점차 신승을 거둔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호평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오늘 앤드류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 모두 잘해서 막을 수가 없었다. 깜짝 상승세가 아니라는 느낌”이라며 “강팀이 됐는데 우리도 힘든 상황이지만 열심히 쫓아가겠다. 6강 싸움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 3쿼터 상대가 추격에 나설 때 추격할 수 있는 빌미를 주면 안 됐는데, 내가 늦었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는데 미안하다”고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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