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적 범행` 맞나…`배현진 습격` 중학생, 범행 90분 전 건물 `두리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이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범행을 저지르기 90분 전부터 범행 장소인 건물을 살피는 모습이 포착됐다.
26일 채널A에 따르면 범행 장소인 건물 주변과 내부 CCTV에는 배 의원을 습격한 10대 청소년 A군이 범행 전에 해당 건물을 둘러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이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범행을 저지르기 90분 전부터 범행 장소인 건물을 살피는 모습이 포착됐다.
26일 채널A에 따르면 범행 장소인 건물 주변과 내부 CCTV에는 배 의원을 습격한 10대 청소년 A군이 범행 전에 해당 건물을 둘러보는 장면이 담겨 있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A군(15)한테서 돌덩어리로 여러 차례 머리를 공격 당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발생 2시간 전 연예인이 많이 오는 미용실에 사인을 받겠다고 외출했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행 직전 미용실에 들어가 특정 연예인 연습생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주변 CCTV에는 사건이 일어나기 1시간 30분 전쯤 회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군이 해당 건물 안팎을 살펴보는 모습이 보였다. 건물 안내판을 유심히 살펴본 A군은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곧장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이다.
1시간 넘게 건물 안팎을 어슬렁거린 A군은 건물 내부를 구석구석 돌아봤다. 이어 건물 1층 출입구 창가 쪽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응시하다 배 의원이 도착하자 건물 밖으로 나갔다가 배 의원과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오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A군은 며칠 전에도 해당 건물을 찾았었다.
사건 직후 배 의원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경찰은 A군을 특수폭행 혐의로 검거해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에서 A군은 "연예인을 만나러 일대를 배회하다 배 의원을 만나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으나 계획범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A군은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 집회에 참석한 자신의 모습을, 같은 학교 학생들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다.A군이 이 대표 피습 사건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 메시지와 소셜미디어(SNS) 내용 외에 병원 진료·처방 내역, 학교생활기록 등도 살피면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다.
A군의 휴대전화 등 압수물과 거래 계좌 등을 토대로 공범이나 배후 세력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수사 상황을 종합하면 결국에는 이 대표 피습 사건의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A군이 단독 범행했다고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탈당 김종민 "이재명, 대선에서 한동훈과 붙으면 어림 없어"
- “노점상 하려다가”…팔공산서 1톤 트럭 추락해 70대男 숨져
- ‘男생식기 그대로’ 트랜스젠더 美수영선수, “여자부 출전 원해” 소송
- “경찰조사 받으러 무면허 운전”…이근 전 대위 검찰 송치
- 테일러 스위프트도 딥페이크 당했다…음란 이미지 확산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내년 6월부터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기간 3년 단축"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