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야 나 이겼다”...‘개그맨 1호 파이터’ 윤형빈, 핵주먹으로 종합격투기 평정한 날 [MK★그날]
무대가 아닌 케이지에 오른 스타가 있다. 개그맨 윤형빈이 그 주인공으로, 그는 로드 FC 데뷔전에서 타카야 츠쿠다에 TKO승을 거두며 ‘개그맨 파이터’ 탄생을 알렸다.
윤형빈은 2011년 여자 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일본의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남자 개그맨 3명에게 무차별하게 공격받아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은 사건으로 프로 입문을 하게 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윤형빈은 타카야에게 먼저 한 방을 맞았다. 그러나 클리치 상황에서 윤형빈은 라이트 훅으로 타카야의 왼쪽 턱을 강타했다. 타카야가 쓰러지자 윤형빈은 연속 4번 그의 안면을 가격해 1라운드 4분 19초에 TKO승을 거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형빈 TKO승, 대박이야” “윤형빈 TKO승, 속 시원하다” “윤형빈 TKO승, 멋있어요 응원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윤형빈의 격투기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복귀전을 통해 또 한 번 파이터로 면모를 보이기도 했고, 로드FC 데뷔전에 해설자로 나서며 찰진 입담도 뽐냈다.
하지만 거친 독설과는 달리 연인에게만은 한없이 다정한 ‘사랑꾼’이었다. 당시 “국민요정 정경미 포에버”라는 유행어를 생산했고, 그의 유행어 주인공 개그우먼 정경미와 지난 2013년 결혼했다.
윤형빈은 윤형빈소극장을 통해 본업이 개그를 놓지 않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가수로, 격투기 선수로서도 끝없이 도전하며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있다.
윤형빈은 “‘리얼 파이트’ 출연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카메라 뒤에서 연출과 기획에만 힘을 쏟아보기로 했다”라며 “만약 내가 도전자로 나섰더라면 잘해야 2라운드 기권패 또는 KO패였을 것 같다. 상금 획득은 힘들었을 것”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현재 그는 걸그룹 세러데이(SATURDAY)까지 프로듀싱하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쉬지 않고 끊임없이 달리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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