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약속한 김동연 지사… 총선 성적표 따라 판가름날듯 [fn 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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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 전 주민투표가 무산되며 한차례 부침을 겪었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새로운 이름 공모 등을 시작하며 전환점을 맞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추진을 약속하고, 새해부터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을 순회하며 주민들과 소통에 나서는가 하면, 현금 1000만 상금까지 동원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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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구도 메가시티는 속도 더뎌
"공통공약으로 민심 확인" 의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추진을 약속하고, 새해부터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을 순회하며 주민들과 소통에 나서는가 하면, 현금 1000만 상금까지 동원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으로 촉발된 '메가시티 서울' 논의도 총선 전 주민투표 실시가 무산되면서 관련 특별법이 폐기될 처지에 놓이는 등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오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지역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금 1000만원 상금 등장…경기북도 '새이름 공모'
김 지사가 경기북도 재추진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밝힌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이름 변경으로, 경기도는 오는 2월 19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
경기도는 '북도'라는 이름이 일부 낙후되고 차별받는 지자체라는 인식을 줄 수 있어, 더 좋은 이름을 찾겠다는 생각이다.
앞서 김포시가 내세운 '경기북도 보다는 서울에 편입되는 것이 낮다'라는 방식의 주장을 차단하기 위해, '북도'가 주는 그동안의 차별 이미지를 바꾸고, 도민들의 관심도 끌어보겠다는 것이다.
특히 수상작 대상에는 무려 1000만원이 현금으로 지급되며, 도는 전문가심사, 대국민 투표, 최종 심사 등을 거쳐 오는 4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이름 공모전에는 공모 시작 1주일만에 누리집 방문자 수가 30만을 넘어섰고, 새이름 접수 건수는 2만608건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일단은 흥행하고 있다.
■저무는 '메가시티 서울'
여기에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메가시티 서울' 논의도 차질을 빚으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재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시작으로 촉발됐던 '메가시티 서울' 논의는 행정안전부가 김포시의 주민투표의 실시 여부를 답을 내리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앞서 고기동 행안부 차관을 만나 총선 전에 주민투표를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행안부는 서울 편입의 타당성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후 최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메가시티 서울' 논의와 관련해 4월 총선 이후 정부·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김 지사가 강력한 재추진 의사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을 차례로 순회하며 공감대 형성에 나서고 있다.
■4월 총선 공통공약 추진…김동연 지지기반까지 마련
하지만 결국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성공 여부는 오는 4월 총선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으로, 경기도는 올해 총선에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통 공약 운동'을 추진해 사전에 지지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여·야를 막론하고 경기북부 지역에서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공통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 결과를 통해 민의를 확인 받도록 하겠다"며 "새롭게 구성되는 22대 국회에 진출한 의원들로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지지를 미리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같은 공통공약 추진은 김 지사의 더불어민주당 내 조직을 형성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북북특별자치도 설치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김 지사의 의지가 강력한 만큼, 4월 총선 등을 통해 지지기반을 마련하고, 22대 국회에서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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