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감독 '한국가스공사, 상승세 느낄 수 있던 경기', 강혁 감독 '4쿼터 초반 기용 미스, 선수들에게 미안해'

김우석 2024. 1. 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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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가 한국가스공사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고양 소노는 2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치나누 오누아쿠, 디후안 서머스 활약에 힘입어 앤드류 니콜슨, SJ 벨란겔, 신승민이 분전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접전 끝에 77-7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소노는 13승 22패로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8위로 한계단 올라섰고, 한국가스공사는 4연승 실패와 함께 22패(14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7위였다.

전반전, 한국가스공사 3점슛 50%에 힘입어 소노에 46-38로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14개를 시도했던 3점슛 중 7개가 림을 갈랐다. 최근 상승세를 3점슛 성공률로 바꾸며 리드를 가져갔다.

소노는 오누아쿠와 서머스가 두 자리 수 득점을 만들었지만, 이정현을 비롯한 국내 득점포가 부진하며 40점을 넘지 못했다. 8점차 열세를 경험해야 했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가 공수에서 높은 효율을 선보이며 넉넉한 리드를 이어갔다. 소노는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가 계속 10~12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소노가 분위기를 바꿨다. 3점슛이 터졌고, 오누아쿠 자유투까지 더해졌다. 한국가스공사 득점이 멈춰 있었다. 결국 55-62, 7점차 추격전을 허용한 한국가스공사였다.  

4쿼터, 앞서 분위기를 바꾼 소노가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전개했고, 2분에 다다를 때 62-62 동점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후는 접전 양상이었다. 한 골씩 주고 받았다.

3분 여를 남겨두고 소노가 김민욱, 백지웅 연속 3점포로 앞서가는 듯 했지만, 한국가스공사가 니콜슨 등 득점에 더해진 살아난 수비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끝나지 않을 듯 했다. 종료 1분 안쪽에서 동점이 유지되었기 때문.

경기 종료 20초 안쪽에서 이정현이 돌파를 성공시켰다. 한국가스공사는 이후 공격 과정에서 오펜스 파울을 범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장면이었다. 소노가 한국가스공사 4연승을 저지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강혁 감독 대행은 ”체력과 관련해 험난한 스케쥴이었다. 초반은 좋았다. 4쿼터에 선수 교체 타이밍을 놓쳤다.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패배의 원인이다. 그 부분을 잡았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강 대행은 ”4쿼터에 소노가 스위치 디펜스를 했다. 하이 로우 게임을 너무 고집했다. 공격이 정체되었다. 상대 수비에 맞춰주고 말았다. 빨리 바꿨어야 한다. 미숙했던 점이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해주고 있다. 선수 한명 한명 너무 열심히 해주고 있다. 내가 잡아주어야 할 부분이 많다. 초보 감독이기 때문에 경기가 끝난 후에 보이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선수들에게 자주 미안하다고 하는 이유다. 승민이 부상을 체크를 해봐야 할 듯 하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연이어 김승기 감독은 “이겨서 기쁘다. 힘들다. 역전 후에 정현이가 좀 아쉽게 농구를 했다. 거꾸로 했다. 정현이가 힘들긴 한 듯 하다. 불길한 예감이 있었다. 나중에 3점이 터졌기 때문에 이겼다. 지웅이가 터졌다. 그걸 보고 영입한 선수다. 울산에서 중요한 한 방을 터트렸다. 오늘은 강한 3개를 터트렸다. 이렇게 해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어쨌든 이겨서 좋다. 이기고 싶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지난 번에 한국가스공사에 2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도 쳐졌고, 선수 부상도 나왔다. 그래서 이기고 싶었다. 하지만 니콜슨과 벨란겔 그리고 신승민까지 해서 너무 중심이 좋다. 상승세에 이유가 있었다. 강 팀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부상 선수가 많지만 끝까지 해보겠다. 6강 싸움을 포기하지 않겠다. 팬들이 인정하는 팀이 되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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