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써본 사람 없도록 디퓨저업계의 네스프레소 될 것" [중기·벤처 'Why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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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가 범용적인 디바이스를 통해 캡슐커피 시장을 선도했듯이, 코너랩스로 향기가전 시장을 열겠다." 코너랩스 조재원 대표(사진)는 28일 "코너랩스 출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재구매 매출이 발생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검증하는 기간으로 보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간향기를 위한 제품은 대부분이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어서 향후 기술이 접목될 여지가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향기가전'이라는 큰 시장이 열릴 것이라 생각해 창업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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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원·미용실 등 소형 상업공간 시그니처 향기로 기억될 수 있게
카트리지 정기구독·렌털 서비스
코너랩스는 공간향기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1년 '코너(CONER)'라는 전자디퓨저를 출시해 누적 4만개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카트리지의 재구매율은 65%에 달한다. 이는 기존의 아날로그 발향 제품의 발향 범위와 지속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공간향기 시장은 글로벌 15조원, 국내 8000억원 규모의 시장이다. 대부분이 향초, 디퓨저, 스프레이 형태의 아날로그 발향방식의 제품이다. 해외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주로 SMB(Small Medium Business) 시장에서 니즈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 대표는 다음카카오, 넷마블 등 IT기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IT 베테랑이다. 그는 "공간향기는 왜 오랫동안 아날로그 형태로 남아있을까"라는 문제의식에서 다음카카오 동료 3명과 함께 지난 2020년 코너랩스를 창업하게 됐다.
조 대표는 "향기가 주는 미스터리한 감각에 평소에 관심이 컸다"며 "특히 향수와 같이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퍼스널향기'도 좋지만, 어떤 공간에 들어섰을때 예기치 않게 좋은 향이 느껴졌을때 더 감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간향기를 위한 제품은 대부분이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어서 향후 기술이 접목될 여지가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향기가전'이라는 큰 시장이 열릴 것이라 생각해 창업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회사를 설립한 후 1년 6개월을 꼬박 제품개발에 매달렸다.
조 대표는 "장기적으로 공간향기 전문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핵심역량은 내재화하자는 전략을 세웠다"며 "하드웨어 설계부터 향기조향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창업 초기 3년간은 디바이스가 많이 팔릴수록 자연스럽게 카트리지의 매출이 확보되는 면도기-면도날모델(Razor-Blade Model)을 검증하는 것이 과제였다"고 언급했다.
코너랩스는 전자디퓨저 출시 이후 누적 4만여개의 판매고를 달성했고, 연간 20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현재 고객의 재구매율이 65%로 높아졌다.
조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3건 이상의 신규 발향 메커니즘 특허를 기반으로 올해 진일보한 방식의 신제품을 출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국내시장은 지난 판매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가정보다 △미용실 △병원 △헬스장 △요가 등 소규모 상업공간SMB(Small Middle Business)고객들의 니즈가 가장 컸다"며 "SMB고객들을 타깃으로 정기구독 상품, 렌털서비스, 멤버십서비스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5조원 규모의 해외시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조 대표는 "해외 시장은 국내보다 10배 이상 큰 북미시장과 노령화로 인해 탈취와 방향제품에 대한 니즈가 큰 일본시장을 주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아마존이나 라쿠텐 등을 통한 직접판매나 월마트나 코스트코 벤더 등을 통한 오프라인 유통입점 등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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