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항공청 통해 韓우주기업 협력 기대"

김만기 2024. 1. 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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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이 한국의 우주 기업들이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창구로 우주항공청과 산하연구기관을 지목했다.

일본 기업이 미국 기업과 협력해 NASA의 상업적인 우주개발 계획에 참여할때 JAXA를 통해 진행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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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총·NASA 우주개발 정책포럼
항공청 글로벌 진출 창구로 지목
NASA 사업 참여 방법도 소개
미 항공우주국(NASA)이 한국의 우주 기업들이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창구로 우주항공청과 산하연구기관을 지목했다. 이는 오는 5월 출범할 우주항공청이 우주 기업 활성화 등 우주개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8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NASA 아시아지역 사무소 앤드류 마시올라 대표(사진)는 지난 27일 '우주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포럼'에 참석해 "NASA와 우주 협력사업을 하려면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작업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NASA 아시아지역 사무소는 일본 도쿄에 위치해 주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과 함께 일하고 있다. 앤드류 마시올라 대표는 이날 NASA와 JAXA, 일본 우주기업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NASA는 국제협력을 통해 모든 우주탐사와 우주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130개 이상의 국가들과 4000개 이상의 협정을 맺었으며, 이 중 650개의 국제 협약으로 이뤄지고 있다.

마시올라 대표는 "NASA는 정부기관으로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JAXA와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한다"며 "일본 우주기업과 직접적으로 파트너 관계를 맺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이 미국 기업과 협력해 NASA의 상업적인 우주개발 계획에 참여할때 JAXA를 통해 진행되는 것이다.

마시올라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이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카멜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미국과의 우주개발 협력에서 매우 높은 우선 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주개발 협력 사업을 기획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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