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흘 만에 순항미사일 발사…'전략 미사일' 가능성
북한이 나흘 만에 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지난주 서해 쪽으로 순항미사일을 쏜 데 이어, 이번엔 동해안에서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 개발에 나섰단 분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이 오늘(28일) 오전 8시쯤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습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미사일인지, 얼마나 날아갔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도발을 두고 신형 미사일의 사거리 시험, 혹은 잠수함 발사 기술 시험이란 두가지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북한은 나흘 전인 지난 24일엔 서해 쪽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을 쐈습니다.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미사일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보다 멀리 쏠 수 있는 동해상으로 이 미사일의 성능 시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미사일을 발사한 함경남도 신포시 일대엔 북한의 잠수함 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3월에도 이 일대에서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 SLCM을 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양한 발사 플랫폼 확보 차원에서 해상 발사 기술을 시험했을 수 있는 겁니다.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건 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강화 등 한미일 공조에 반발하는 차원인 걸로 풀이됩니다.
특히 순항미사일은 비행 고도가 낮고, 궤적을 조정할 수 있어 탄도미사일에 비해 요격이나 포착이 어렵단 특징이 있습니다.
4월 한국 총선을 앞두고 위기감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도 깔려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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