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비실 음식으로 삼시세끼 해결하는 막내…이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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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외식비가 상승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힌 가운데,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직장인들이 눈에 띈다.
이런 상황 속 회사 간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이른바 '탕파족'(탕비실 파먹는 사람들)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최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직원이 탕비실 음식을 얼마나 먹든 관여 안 하는 게 맞지?'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직장인 A씨는 "막내 직원이 탕비실 음식으로 하루 삼시세끼를 해결하는 정도"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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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 내비친 직장인에 '의견 분분'
고물가에 외식비가 상승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힌 가운데,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직장인들이 눈에 띈다. 이런 상황 속 회사 간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이른바 '탕파족'(탕비실 파먹는 사람들)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이를 두고 불편함을 내비치는 직장인도 등장했다. 최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직원이 탕비실 음식을 얼마나 먹든 관여 안 하는 게 맞지?'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직장인 A씨는 "막내 직원이 탕비실 음식으로 하루 삼시세끼를 해결하는 정도"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직원은) 아침에 출근해 커피로 아이스아메리카노, 빵 과자 2개를 먹는다"며 "오후에 식사한 후에는 커피믹스 3개로 아이스커피를 만들어 마시고, 동시에 쌀과자 2개를 먹는다"고 했다. 이어 "식사 후 퇴근 전에는 (탕비실에 구비된) 탄산수에 본인이 가져온 분말로 레모네이드를 타 먹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기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많이 먹는 사람은 처음 보는데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맞냐"고 물었다.
이를 두고 직장인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이들은 "탕비실에 간식 있는 날만 식사를 거르고 과자로 때우는 것을 본 적이 없냐", "이 정도는 그냥 먹을 수 있는 것 아니냐", "먹으라고 둔 것이고 집에 싸가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 "안 그래도 물가가 올랐는데 이런 거로 뭐라 하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외식 물가는 최근 2년 연속 6%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직장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구내식당 식사비도 오름세다. 지난해 구내식당 식사비 소비자물가지수는 116.01로 전년 대비 6.9% 상승하면서 관련 통계가 발표된 2001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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