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는 생성형 AI에 베팅…중소형·SW 종목 집중 [이런 펀드 어때요?]

강구귀 2024. 1. 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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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액티브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국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액티브ETF'는 지난해 11월 21일 상장, 그해 11월 말 순자산(101억원)이 100억원을 넘었고, 이달 15일 기준 592억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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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액티브ETF
대형주·소부장 ETF와 차별화
상장 두달 안돼 순자산 592억
'현대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액티브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국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다.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만큼 안정성 중시보다 생성형 AI 시대에 베팅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액티브ETF'는 지난해 11월 21일 상장, 그해 11월 말 순자산(101억원)이 100억원을 넘었고, 이달 15일 기준 592억원으로 불어났다. 연초 이후 14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 이 ETF는 'iSelect AI지수'를 비교지수로 하고, 현대자산운용의 대표 중소형주 펀드인 '현대강소기업 펀드'의 AI 관련 종목을 복제해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

현재 편입종목은 NAVER(네이버) 9.4%, 카카오 8.8%, 삼성SDS 8.2%, 보로노이 6.9%, 피에스케이홀딩스 6.8%, 루닛 6.4%, 엠로 6.1%, 케이아이엔엑스 5.2% 등이다. 파운데이션 모델과 어플리케이션, AI 신약개발과 진단, AI반도체 공정,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된 종목 주로 투자한다.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결과를 생성하는 AI 기술이다. 시장 규모가 2023년 670억달러에서 2032년에는 1조3000억달러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1990년대 PC, 2000년대 스마트폰이 기술혁신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주도했다면 지금부터는 생성형 AI의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현대운용 조상현 주식운용본부장(상무)은 "AI나 로봇과 관련한 공모펀드 및 ETF는 시장에 다수 출시돼 있다. 대부분 대형주 또는 반도체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편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이 ETF는 중소형주와 소프트웨어 비중이 월등히 크다"고 전했다.

조 본부장은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초기에는 반도체 중심의 하드웨어가 부각됐다. 생성형 AI 생태계가 확대될수록 소프트웨어 산업에 미칠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 종목 선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최근 사용자가 AI 챗봇을 사고 팔 수 있는 'GPT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운용은 올해 코스피지수 2800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것으로 진단했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2023년 1.4% 수준에서 2024년 2%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돌아선 수출지표가 올해도 지속돼 경기선행지수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조 본부장은 "증권가에서 올해 기업이익 증가율을 40~50%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및 선행지표 개선과 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반도체업종이 기업이익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혁신성과 성장성을 고려할 때 헬스케어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유망해 보인다. 이들 업종의 이익 전망도 양호하다. 특히 생성형 AI 분야는 업종과 종목의 펀더멘털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포트폴리오에 적극적으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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