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습격' 중학생 불구속 수사…단독 범행 무게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의 응급입원 기간이 곧 끝납니다.
경찰은 신병이 확보된 만큼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단독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10대 피의자 A군의 응급입원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입니다.
경찰은 범행 다음날 A군이 미성년자인 점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외부 출입이 불가한 서울의 한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를 했습니다.
경찰은 입원 기간이 만료되면 보호자 동의 하에 '보호입원' 절차를 통해 병원에서 조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특히 A군의 신병이 충분히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당분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현재까지는 A군의 단독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A군이 공범이나 배후 세력 없이 배 의원을 공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경찰은 평소에도 돌을 지니고 다녔다는 진술과 범행 전 인근을 1시간여 넘게 배회하는 등의 행동이 계획범죄에서 비롯된 것인지, 정신 질환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 중입니다.
앞서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 사인을 받으러 미용실에 갔다가 배 의원을 마주쳐 범행을 저질렀다"며 '우발적 범행'을 강조했습니다.
A군은 범행 직전 미용실에 들어가 특정 연예인 연습생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 메시지와 SNS 내용 외에도 병원 진료·처방 내역과 학교생활 기록 등도 살피면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파악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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