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증시 부진에도 올들어 4조원 넘게 순매수

신하연 2024. 1. 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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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에서 4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26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4조63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런 흐름이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면 이달 순매수액은 월별 기준으로 지난 2022년 6월(5조4870억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액은 1조152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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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올해 국내 증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에서 4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26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4조63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해 11~12월 2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것과는 대조되는 흐름이다. 지난달에는 매도 규모를 크게 늘리며 7조6580억원가량 순매도한 바 있다.

이런 흐름이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면 이달 순매수액은 월별 기준으로 지난 2022년 6월(5조4870억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다양한 업종이 포진해 이차전지 종목 위주였던 지난달과 차이를 보였다.

이달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액은 1조1520억원에 달했다. 삼성SDI(6460억원)와 SK하이닉스(4440억원)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두산로보틱스(2690억원), LG화학(2390억원), SK이노베이션(2120억원), LG전자(18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이차전지 관련 종목을 많이 사들였다.

지난달 순매수 1위는 이차전지 관련 종목인 LS머트리얼즈로 순매수액은 3510억원 수준이었다. 2위는 DS단석이 차지했다. 3위에는 LG에너지솔루션, 4위와 5위에는 각각 삼성SDI, 에코프로비엠이 이름을 올리며 이차전지 종목이 3~5위였다. 개인들은 지난해 12월에는 삼성전자를 2조8860억원, SK하이닉스를 3200억원가량 각각 순매도한 바 있다.

다만 이달 개인 순매수액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지수 대비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준 10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모두 하락했으며 평균 하락률은 15.6%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6.6%), 코스닥 하락률(-3.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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