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오누아쿠 넣고, 백지웅 깜짝 활약' 소노, 한국가스공사에 짜릿한 역전승... 공동 7위 복귀
소노가 한국가스공사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고양 소노는 2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치나누 오누아쿠, 디후안 서머스 활약에 힘입어 앤드류 니콜슨, SJ 벨란겔, 신승민이 분전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접전 끝에 77-7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소노는 13승 22패로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8위로 한계단 올라섰고, 한국가스공사는 4연승 실패와 함께 22패(14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7위였다.
1쿼터, 한국가스공사 25-17 소노 : 상승세 ‘그대로’ 한국가스공사
소노는 민기남, 이정현, 함준후, 김민욱, 치나누 오누아쿠가 스타팅 라인업에, 한국가스공사는 SJ 벨란겔, 안세영, 박봉진, 신승민, 앤드류 니콜슨이 선발로 나섰다.
한국가스공사가 9-5로 앞섰다. 신승민 3점슛 두 개와 니콜슨이 한 방을 터트린 결과였다. 소노는 민기남, 오누아쿠 득점이 나왔지만, 한국가스공사 3점포에 초반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소노가 오누아쿠 포스트 업으로 원 포제션을 만들었고,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다시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5분이 지날 때 한국가스공사가 13-9로 앞서 있었다. 이후 공격이 다소 주춤했고, 한국가스공사가 벨란겔 속공으로 한 걸음 달아났다. 3분 여를 남겨두고 소노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흐트러진 공격을 정비해야 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소노가 답답했던 공격 흐름에 변화를 주었다. 오누아쿠가 행운 가득한 3점을 터트렸다. 12-17로 좁혀갔고, 한국가스공사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소노가 3점으로 한 걸음을 더 좁혀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슈팅이 연거푸 실패로 돌아가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한국가스공사가 니콜슨 슬램 덩크 등으로 24-17, 다시 7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소노는 득점에 실패했고, 한국가스공사는 자유투로 1점을 추가, 8점차 리드와 함께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한국가스공사 46-38 소노 : 식을 줄 모르는 3점포, 한국가스공사
이정현 3점으로 경기는 재개되었고, 이후 양 팀은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슛 미스와 턴오버가 반복될 뿐이었다. 3분에 다다를 때 니콜슨이 3점을 터트렸다. 소노는 바로 서머스 3점으로 응수했다. 28-23, 여전히 한국가스공사가 5점을 앞서 있었다.
4분 30초가 지날 때 소노의 작전타임. 공수에 걸친 정돈이 의도로 보였다. 서머스가 힘을 냈다. 두 개의 돌파에 더해진 자유투로 맥스웰을 벗겨냈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 돌파로 점수를 추가했지만, 30-32로 쫓기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 주고 받았고, 한국가스공사가 니콜슨 3점으로 37-32, 5점을 앞선 후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안세영, 니콜슨 3점이 이어졌다. 42-34, 8점을 앞서는 한국가스공사였다. 엔딩 스코어도 한국가스공사 8점차 리드였다.
시작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2분이 지날 때 박봉진 3점이 터졌다. 한국가스공사가 54-42, 12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소노는 바로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수비를 정리해야 했다. 이후 다시 간간히 득점을 주고 받았고, 5분에 다다를 때 한국가스공사가 니콜슨 자유투로 57-45, 여전히 12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5분을 넘어서 한국가스공사가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신승민 오픈 3점슛이 점수로 환산되며 62-47, 15점을 앞섰다. 소노는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공수를 다시 점검해야 했다.
이후 소노가 힘을 냈다. 순식 간에 7점차 접근전을 가져갔다. 백지웅, 박종하 3점에 더해진 오누아쿠 자유투로 55-62로 좁혀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잠시 떨어진 집중력 공백을 공략 당하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4쿼터, 소노 77-76 한국가스공사 : 초 접전, 짜릿한 역전승 소노
소노가 동점을 만들었다. 타이한 수비에 더해진 백지웅 3점 등으로 2분 동안 7점을 몰아쳤다. 전광판에 62-62 동점이 그려졌다. 한국가스공사는 공수에 걸쳐 부족한 집중력 속에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3점을 주고 받았다. 접전을 예고하는 순간이었다. 소노가 앞섰다. 김민욱이 자유투와 3점을, 연이어 백지웅이 올리 오펜스를 3점으로 환산했다. 남은 시간은 5분 여 73-67, 6점을 앞서는 소노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니콜슨이 플로터를 성공시켰다. 소노는 공격 실패. 이후 양 팀 공격이 연거푸 실패로 돌아갔도,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벨란겔이 자유투를 얻었다. 2점이 더해졌다. 71-73,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든 한국가스공사였다.
남은 시간은 1분 여, 양 팀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고, 종료 32초 전 벨란겔 아이솔레이션이 작렬했다. 종료 32초를 남겨두고 73-73 동점을 만드는 한국가스공사였다. 소노는 마지막 작전타임을 사용했다.
이정현이 골밑을 뚫어냈다. 남은 시간은 15초, 한국가스공사가 작전타임을 사용했다. 한 골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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