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소노의 뒷심, '에이스 침묵'에도 가스공사 질주 막아냈다…공동 8위 도약

고양/홍성한 2024. 1. 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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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이정현이 묶였지만, 소노의 뒷심은 무서웠다.

고양 소노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77-76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시작부터 소노가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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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인터넷기자] '에이스' 이정현이 묶였지만, 소노의 뒷심은 무서웠다. 가스공사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고양 소노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77-76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에이스' 이정현(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침묵에도 치나누 오누아쿠(22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와 다후안 서머스(14점 2리바운드)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백지웅(9점 3점슛 3개)은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폭발시켰다.

반면, 가스공사는 4라운드 7승 1패의 상승세가 멈췄다. 앤드류 니콜슨(34점 13리바운드)과 셈조세프 벨란겔(17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이 맹활약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했다.

시작부터 소노가 고전했다. 4라운드 들어 40.4%로 폭발하고 있는 가스공사의 3점슛을 제어하지 못했다. 여기에 맞대결 3경기에서 니콜슨을 평균 11.6점으로 잘 묶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2쿼터까지 3점슛 4개 포함 무려 26점을 헌납했다.

고무적인 건 서머스의 분전이었다. 오누아쿠가 개인 파울 3개를 기록하며 코트를 예상보다 일찍 물러났지만, 서머스가 14점을 몰아치며 소노의 추격을 이끌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8-46으로 소노가 계속해서 끌려가는 경기 양상이었다. 

 


3쿼터에도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소노는 벨란겔에 이어 신승민과 박봉진에게도 3점슛을 내주며 끌려갔다. 다만, 쿼터 마무리가 좋았다. 백지웅과 박종하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했다. 오누아쿠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한 소노는 55-62, 추격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끝냈다.

3쿼터 막판 분위기는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백지웅의 3점슛이 다시 한번 림을 갈랐다. 오누아쿠는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소노에 리드(65-62)를 안겼다. 잠잠하던 김민욱까지 3점슛을 성공시켰다.

니콜슨에게 실점하며 더욱 접전을 향하던 경기, 백지웅이 또 한 번 나섰다.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침묵하던 '에이스'가 나섰다. 경기 종료 15.6초를 남기고 승기를 잡는 쐐기 득점을 폭발시키며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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