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이 이 선수에게 등을 돌렸다!"…시즌 초반 '영웅'이었지만, 지금은 맹비난! "형편없다! 민망하다! 답답하다!"

최용재 기자 2024. 1. 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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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영입한 신입생 중 토트넘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선수가 있었다. 바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엠폴리에서 이적했고, 이적료는 1720만 파운드(283억원)로 저렴했다. 무명의 선수. 토트넘의 스타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였다. 처음에는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하지만 비카리오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EPL 10라운드까지 토트넘이 리그 1위를 질주했는데, 비카리오는 최고 주역 중 한 명이었다. 올 시즌 EPL 최고 영입 중 한 명이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당시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우리가 골을 넣기 전에, 비카리오의 세이브가 없었다면, 우리는 뒤로 물러났을 것이다. 비카리오는 믿을 수 없는 세이브를 올렸다. 또 대단히 노력을 하는 선수다. 그는 자격이 있는 선수다. 나는 비카리오와 함께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 비카리오는 정말 잘 해내고 있는, 환상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

그런데 토트넘의 1위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고, 비카리오의 활약상 역시 시즌 초반처럼 눈부시지 못했다.

그리고 27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시즌 FA컵 32강에서, 비카리오는 토트넘 팬들을 실망시켰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나단 아케에게 선제 결승골 얻어맞고 0-1로 졌다. 사실상 올 시즌 토트넘의 무관이 확정된 순간이다.

결승골 장면에서 비카리오는 실수를 범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코너킥을 쳐냈으나, 공은 바로 앞에 있던 아케에게 갔고, 아케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 순간 비카리오 앞에서 후벵 디아스가 방해 동작을 한 것 아니냐는 토트넘 선수들의 항의가 있었지만 주심은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이 장면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비카리오를 향해 토트넘 팬들은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런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팬들이 맨시티전 비카리오의 부진함에 불만을 표현했다. 토트넘은 FA컵에서 탈락했다. 비카리오는 아케에게 골을 허용했고, 디아스의 방해를 받았다고 느꼈지만 달라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비카리오는 올 시즌 엠폴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토트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지만, 맨시티전 이후 토트넘 팬들은 그에게서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토트넘 팬들은 SNS를 통해 "비카리오 때문에 토트넘은 졌다", "비카리오의 아주 이상한 퍼포먼스, 첫 호루라기 소리부터 신경질만 부렸다", "비카리오가 불쌍하다", "비카리오의 실력이 부족한 것", "비카리오가 못한 것", "시즌 초반 훌륭했지만 지금은 너무 형편없다", "토트넘 골키퍼가 너무 약하다", "진짜 답답하다", "아주 민망한 골키퍼", "끔찍한 경기력" 등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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