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한파에 작년 신규 벤처펀드 결성액 6.5조...전년比 40%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벤처투자 혹한기가 길어지면서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 결성금액이 전년보다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결성된 벤처투자펀드(구 창업투자회사 기준) 결성금액은 6조5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전년(6조7640억원)보다 20.2% 줄어든 5조3977억원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벤처투자 혹한기가 길어지면서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 결성금액이 전년보다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결성된 벤처투자펀드(구 창업투자회사 기준) 결성금액은 6조5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11조836억원) 41% 감소했다.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 수는 전년(380개)보다 23.6% 줄어든 290개를 기록했다.
고금리·고물가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면서 금융시장 유동성이 줄어든 여파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지난해 3분기 벤처펀드 출자자(LP) 현황에 따르면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기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3% 줄은 1조1639억원을, 민간 LP들은 같은기간 32.6% 감소한 7조2842억원을 출자했다.
일부 벤처캐피탈(VC)는 지난해 출자기관의 징계를 감수하고 펀드 위탁운용사(GP)를 반납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지난해 6월 2500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의 GP를 반납했고 대성창업투자도 지난해 12월 '모태펀드 K-콘텐츠 펀드'(600억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중견기업 혁신펀드'(1100억원)의 GP 자격을 반납했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정부 출자사업에 GP로 선정이 돼도 민간 유동성이 경색돼 끌어올 수 있는 자금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그나마 있는 자금도 대형 VC가 싹쓸이해가면서 자금이 더 메말랐다"고 말했다.
쪼그라든 신규 펀드 결성은 투자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전년(6조7640억원)보다 20.2% 줄어든 5조397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투자받은 기업 수도 2474개사에서 2281개사로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ICT서비스(1조4595억원)이었지만, 투자금은 전년(2조3518억원)보다 37.9% 감소했다. 신규 벤처투자 금액이 증가한 업종은 △ICT제조(4012억원) △전기·기계·장비(6239억원) △화학·소재(3375억원)으로 나타났다.
업력별로는 후기 스타트업의 신규 벤처투자 비중이 37.8%로 가장 높았다. 토스뱅크(2850억원), 무신사(2000억원), 컬리(1200억원), 한국신용데이터(1000억원) 등 후기 스타트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받으면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스케일업이 필요한 중기 스타트업의 신규투자 비중은 1년 만에 40.4%에서 37.6%로 줄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선균 위약금 100억인 줄 알았는데…올해 유작 개봉 않기로 - 머니투데이
- "박수홍, 항상 여자랑 있다고 해"…법정서 억울하다던 형수의 카톡 - 머니투데이
- 남아공 여행갔던 한국인 '벌금 2700만원' 날벼락…무슨 일? - 머니투데이
- 마트에 밥 챙겨가 시식코너 투어…"고기 더 올려달라" 진상 인플루언서 - 머니투데이
- 하루 수천만원 벌던 개그맨, 목사 된 근황…"뇌종양으로 청력 상실" - 머니투데이
- "시세차익 25억"…최민환, 슈돌 나온 강남집 38억에 팔았다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머니투데이
- 현대차 노조 '정년 퇴직 후 재고용 직원 조합원 자격 유지' 부결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경찰이 술집에 불러 성관계 요구" 피의자 모친 강제추행…항소심선 감형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