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돌봄 등 공약 내놓은 與野… 대전 정치권도 경쟁 본격화

정민지 기자 2024. 1. 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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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70여 일 남기고 여야가 본격적인 공약 경쟁에 나섰다.

각 중앙당이 저출생과 돌봄 등 대책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대전지역 예비후보들도 교육 관련 정책을 제시하거나 각 선거구 현안을 겨냥해 다양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장철민(민주당, 대전 동구) 국회의원은 1호 공약으로 세종-대전역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연결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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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육 지원부터 재개발·교통 인프라 공약 잇따라
선거구 현안부터 시민·당원 강조한 정책까지 다양
대전일보DB

제22대 총선을 70여 일 남기고 여야가 본격적인 공약 경쟁에 나섰다. 각 중앙당이 저출생과 돌봄 등 대책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대전지역 예비후보들도 교육 관련 정책을 제시하거나 각 선거구 현안을 겨냥해 다양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저출생' '돌봄' 대책 등 공약을 발표, 총선 정책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여당은 아빠 한 달 유급휴가 의무화와 올 2학기 '늘봄학교' 전국 확대 운영 등을, 민주당은 모든 국민 출산 전후 휴가 급여와 육아휴직 급여 보편 보장 등을 공약했다.

대전에서도 공약 발표가 앞다퉈 나오는 중이다. 유사한 흐름으로는 황인호 민주당 동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자녀 국가 책임제', 장종태 민주당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건립', 이지혜 민주당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주민 모두의 학교', 김경석 국민의힘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키움 돌봄센터 확대 신설' 등 공약이 있다. 큰 틀에서는 보육·교육 지원 정책이지만, 세부적인 지원 대상과 방식에서 차이를 두고 있다.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주요 경쟁 부문이다. 조수연 국민의힘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기성동 매노·흑석지구 부근 7만 평에 총 2500가구 아파트 단지 개발을, 양홍규 국민의힘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둔산 노후아파트 재건축 신속 추진을 각각 약속했다. 이택구 국민의힘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둔산지구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이다.

교통 인프라도 빠지지 않는 주제다.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장철민(민주당, 대전 동구) 국회의원은 1호 공약으로 세종-대전역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연결을 제시했다. 충청권 광역철도 현재 계획에 더해, 세종 국회의사당을 중심으로 X축으로 연결해 충청 메가시티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안필용 민주당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도마네거리-용문사거리 트램 지선 신설, 서대전IC 인근 상습 정체 개선 대책 등을 내세웠다.

유성구을 지역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입지를 살린 과학기술 발전 공약이 나오고 있다. 허태정 민주당 유성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대덕특구 R&D 경쟁력 강화를, 김찬훈 민주당 유성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국내 연구개발 기획·평가기관인 '과학기술정책개발청 신설'을 발표했다.

시민과 당원을 강조한 공약도 잇따르고 있다. 이영선 민주당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선구제 후구상'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발의를 공약한 한편, 정기현 민주당 유성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임기 중 재산 늘리지 않기 등을 포함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주장했다. 오광영 민주당 유성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시·구의원 공천 과정에 당원 직접 참여 등을 담은 '당원 중심 유성갑지역위원회'를 공약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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