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입액서 韓 비중 6%로 뚝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2024. 1. 28.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수입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체 수입에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6.3%로 전년(7.4%)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수입 중 한국의 비중은 2015년(10.9%) 이후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이 약화된 것은 중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해 중국 내수시장 둔화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교이후 30년만에 가장 낮아
中 산업 경쟁력 높아진 탓

중국 수입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위 수입국 순위에서도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체 수입에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6.3%로 전년(7.4%)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1992년 한중수교 이듬해인 1993년(5.2%)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다.

중국 수입 중 한국의 비중은 2015년(10.9%) 이후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중국의 상위 수입국 순위에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2022년 대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대만(7.8%)과 미국(6.5%)에 밀려 3위로 집계됐다.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이 약화된 것은 중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해 중국 내수시장 둔화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전체 수입 시장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수입 규모는 2조5568억달러(약 3400조원)로 2022년보다 5.5% 감소했다. 이 중 반도체는 대중 수출이 361억달러로 전년보다 30.6% 급감했다. 2017년 '사드 보복'도 이 같은 흐름을 가속화했다.

[이진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