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뒷돈 의혹’ 단장 사퇴한 KIA, 이번에도 감독 직무정지 이유가...
박강현 기자 2024. 1. 28. 17:30
“금품 수수 관련 조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종국(51) 감독에게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KIA 구단은 28일 “지난 25일 김 감독이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7일 김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며 “감독으로서의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 정지 조처를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는 김 감독이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로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KIA 구단 관계자는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금품 수수와 관련된 내용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이 조만간 거취에 대한 발표를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구단도 ‘최악의 상황’까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일단 수사 상황을 지켜본 뒤 김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KIA는 작년에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장정석(51) 전 단장이 선수에게 계약을 빌미로 ‘뒷돈’을 요구했다는 구설에 휩싸여 해임되기도 했다. 당시 KIA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임직원 및 선수단 준법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다음 달 1일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시작되는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50) 수석코치가 지휘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Editorial: S. Korean political deadlock stalls action on big tech fees, leaving domestic firms vulnerable
- 장례식장 경리가 10년간 회삿돈 23억 횡령...차량·아파트 샀다
- 트럼프 암살미수범 아들 집 수색…폰에선 아동성착취물 수백장
- “공부만 하던 학생이었다” 명문대 재학 중인 미스코리아 진, 롤모델은?
- 버튼 누르면 5분 내 사망…'안락사 캡슐’ 첫 사용, 경찰 들이닥쳤다
- [Minute to Read] S. Korean stock market falls behind in global emerging markets
- 한국이 사망률 세계 1위 ‘담도암’...증상과 예방법은?
- 거대한 외교 전쟁터로 변한 유엔 총회
- 트럼프 “반려견 먹는다” 발언에 테러 위협 급증…이민자들 트럼프 고발
- 트럼프 “내게 투표하면 한국 등 전세계서 美로 제조업 대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