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경기 상상하면 불안한 마음 해소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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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하기 전에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완벽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세요. 그러면 긴장하고 불안한 마음을 해소할 수 있을 거예요."
'피겨 퀸' 김연아가 경기 때마다 긴장하는 청소년 피겨 스케이팅 선수를 향해 내놓은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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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언 윤성빈·유승민과
강원2024 토크 콘서트 가져
"경기하기 전에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완벽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세요. 그러면 긴장하고 불안한 마음을 해소할 수 있을 거예요."
'피겨 퀸' 김연아가 경기 때마다 긴장하는 청소년 피겨 스케이팅 선수를 향해 내놓은 조언이다. 선수 시절 자신의 경험을 떠올린 김연아는 꿈 많은 청소년 선수를 향해 조언과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아를 비롯해 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 '탁구 전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28일 강원도 평창올림픽기념관에서 'KB와 함께하는 강원2024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세 올림피언들은 미래와 진로 선택 등 청소년의 고민을 듣고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일 개막한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맞아 대회 홍보대사인 김연아·윤성빈,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인 유승민 선수위원이 의기투합한 이번 행사장에는 피겨 스케이팅, 바이애슬론 등 동계 스포츠 꿈나무들이 찾아 올림피언들이 선사한 다양한 메시지를 귀담아들었다.
청소년기에 자신이 어떤 캐릭터였는지를 한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달라는 질문에 김연아는 '전투적인'을 꼽았다. 김연아는 "청소년기만큼 치열하게 달려갈 일이 다시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연습하는 것도 긴장감 있게 임했다. 올림픽이라는 목표가 뚜렷했기에 모든 걸 전투적으로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감 있는'을 꼽은 윤성빈은 "자신감을 가져야 경기에서 내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경험치를 더욱 쌓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반 청소년 고민에도 이들은 진심 어린 조언을 내놓았다. '고등학교 3학년생인데, 취미로 해온 피겨 스케이팅을 계속할지 말지 고민된다'는 한 학생 질문에 김연아는 "수험생이니깐 공부에 어느 정도 몰두해야겠지만, 피겨 스케이팅을 통해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청소년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했던 세 올림피언들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을 강조했다. 김연아는 "훗날 청소년올림픽을 떠올렸을 때 성적으로만 기억하지 않고 좋은 경험을 한 무대로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유 선수위원은 "선수 본인이 이 무대에서 얻어 갈 수 있는 게 하나라도 있다면 성공한 것"이라면서 "청소년올림픽의 주인공은 청소년 여러분이다. 주인공답게 행복하게 즐겨 달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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