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의혹' 김종국 기아 감독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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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호주 전지 훈련을 앞두고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KIA 구단은 지난 25일 김 감독이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후 27일 김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감독이 직무정지 되면서 KIA 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수선한 분위기 속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KIA 구단은 수사를 지켜본 뒤 김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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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호주 전지 훈련을 앞두고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KIA 구단은 지난 25일 김 감독이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후 27일 김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아 구단은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 정지 조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이 어떤 혐의로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KIA 심재학 단장이 김 감독과 면담을 가졌으며,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이제 수사가 시작돼 판단을 내리기 어려워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황상 김 감독이 수사받고 있는 사건은 금품 수수 관련으로 추정된다. 다만 KIA 구단은 독립야구단 고위 간부의 금품수수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독립야구단에서 은퇴한 전 선수 A씨가 지난 달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독립야구단의 고위 간부가 구단 입단을 미끼로 고액의 금품을 수수했다고 신고했다"며 "자체 조사 결과 해당 프로야구 구단은 관련 내용과 관계없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이 직무정지 되면서 KIA 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수선한 분위기 속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선수에게 계약 후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KIA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품위 손상을 이유로 장 전 단장을 해임했다.
KIA 구단은 수사를 지켜본 뒤 김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된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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