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 어선 전복 이틀째…실종자 2명 발견 소식 아직(종합)

오미란 기자 2024. 1. 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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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해상 어선 전복사고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해군과 공군, 남해어업관리단,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민간 어선 등 유관기관·단체와 합동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사고 추정 해점인 서귀포 표선 남동쪽 18.5㎞ 해상 일대에서 사고 어선과 실종자 2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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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너울에 옥돔어선 침수·전복…외국인 선원 1명 생환
수색에 해경·해군·민간 가용자원 총동원…야간 수색 돌입
2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 남동쪽 18.5㎞ 해상 일대에서 어선 전복사고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2023.1.28./뉴스1

(서귀포=뉴스1) 오미란 기자 = 서귀포 해상 어선 전복사고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해군과 공군, 남해어업관리단,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민간 어선 등 유관기관·단체와 합동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사고 추정 해점인 서귀포 표선 남동쪽 18.5㎞ 해상 일대에서 사고 어선과 실종자 2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밤사이 조명탄 총 112발을 투하하며 야간 수색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 주간 수색 때는 해상에 함선 17척과 항공기 4대, 육상에 150명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펼치기도 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그래도 수색작업은 계속된다. 이날 밤부터 다시 진행되는 야간 수색 때는 함선 17척과 항공기 3대, 조명탄 180발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에 사고대책지원본부를 구성하는 동시에 서귀포시 성산읍 사단법인 성산포어선주협회 사무실에 상황실을 설치해 실종자 2명의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일본 출장 중인 오영훈 지사는 이번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민간 어선을 비롯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서귀포 해상 어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23·왼쪽)가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도착한 직후 마중나와 있던 친구의 어깨에 기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2024.1.2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한편 전날 오후 9시53분쯤 제주해상교통관제센터에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는 옥돔잡이 어선(4.11톤·성산 선적·승선원 3명)의 신고가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A호로부터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인근 어선은 즉각 사고 추정 해점으로 갔지만 오후 10시24분쯤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해상에서 표류 중인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23)만 발견해 구조했다. 현재 A씨는 건강을 되찾고 퇴원한 상태다.

반면 선장 B씨(60)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B씨(21)의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

현재 해경은 사고 어선이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전날 오후 9시30분쯤 너울성 파도를 맞고 기관실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뒤 왼쪽으로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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