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상장 재시동

채종원 기자(jjong0922@mk.co.kr) 2024. 1. 28.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지난해 부진한 수요예측으로 철회했던 SGI서울보증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

28일 금융당국과 예보에 따르면 예보는 최근 IPO를 재추진하기 위해 지정감사인 신청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SGI서울보증 공적자금 회수 방법에 대해 "예보가 대주주여서 매년 배당금 2000억원을 받고 있다"며 "IPO든, 매각이든 다양한 방식으로 공적자금 회수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수요예측 부진에 철회
예보, 올해 재추진하기로
지정감사인 신청 작업착수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지난해 부진한 수요예측으로 철회했던 SGI서울보증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

28일 금융당국과 예보에 따르면 예보는 최근 IPO를 재추진하기 위해 지정감사인 신청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상장을 위해서는 첫 단계로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인을 신청해야 한다. 지정감사인이 지정돼야 올해 또는 늦어도 내년까지 IPO를 신청할 수 있다.

예보 관계자는 "현재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며 "IPO 추진 여부, 향후 일정 등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GI서울보증은 1998년 외환위기로 파산 위기에 몰린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해 출범했다. 예보가 SGI서울보증 대주주로 회사 지분 93.85%를 갖고 있다.

예보는 외환위기 당시 투입한 공적자금 10조원 중 미회수된 5조원 정도를 돌려받기 위해 상장을 추진했다. 지난해 'IPO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국내외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실제 시장에서 그에 준하는 호응을 얻지 못했고, 결국 지난해 10월 23일 IPO 신청을 철회했다.

당시 SGI서울보증은 "기업설명회(IR) 과정에서 밝혔던 미래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손익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며 향후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겠다"며 상장 재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SGI서울보증 공적자금 회수 방법에 대해 "예보가 대주주여서 매년 배당금 2000억원을 받고 있다"며 "IPO든, 매각이든 다양한 방식으로 공적자금 회수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채종원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