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동행카드 도입 첫날 7만1000명 사용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첫날 총 22만3284건 이용
1508명 따릉이 등록...338명 이용

서울시에서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의 출시 첫날, 약 7만1000명이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뉴스1

28일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첫날 실제 이용 건수가 총 22만328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만5000원권을 구입해 따릉이를 등록한 사람은 1508명으로 이 중 338명이 전날 따릉이를 이용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기후동행카드를 판매했으며, 27일 첫 차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판매와 동시에 기후동행카드 비상상황실 운영, 시스템 모니터링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전날 모바일카드가 인식되지 않는다는 일부 민원이 접수됐으나 이는 휴대전화에 내장된 NFC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았거나, 기후동행카드가 아닌 다른 교통카드가 주 카드로 설정돼 발생한 사례였다고 전했다.

이에 휴대전화 잠금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 모바일카드를 태그하기 위해서는 ▲휴대전화 NFC 활성화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기후동행카드 주 카드 설정 ▲대중교통 승하차 시 단말기에 길게 태그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 측은 “휴대전화 기종에 따라 전원 재부팅이 필요할 수 있다”며 “모바일 카드는 24시간 구매가 가능하므로 실물 카드 구매가 어려울 경우 모바일카드 이용을 고려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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