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템플스테이 간 유인촌 "사찰 잇는 순례길, 중요 관광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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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오대산에 위치한 월정사를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산티아고 순례길' 같은 도보 여행길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지난 25일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월정사 템플스테이 숙소에 머물면서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번 월정사행은 유 장관이 다음 날 예정된 강릉 지역 관광 상품인 '로컬100' 홍보 캠페인을 위해 미리 템플스테이에서 머물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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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오대산에 위치한 월정사를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산티아고 순례길' 같은 도보 여행길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지난 25일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월정사 템플스테이 숙소에 머물면서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념 스님은 오대산을 세계적인 명상과 순례 성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중인 불교계 사업을 소개했다.
월정사 입구 전나무숲길과 선재길, 상원사 등을 인근 암자들과 연결해 명상의 길로 만든다는 게 조계종의 구상이다. 월정사 입구부터 선재길을 지나 상원사를 거치는 길은 이미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추천 걷기 여행길'에 선정된 바 있다.
유 장관은 취임 전에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경험과 오래된 카톨릭 순례길이 스페인의 중요 관광자원이 된 점을 거론하며 도보 관광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지난 8월 전북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에 참가했던 외국 청소년들이 태풍을 피해 급하게 숙소를 찾는 과정에서 전국의 템플스테이가 큰 역할을 하고, 독일 출신 스카우트 대원들이 삭발을 하면서 출가에 대해 문의하는 등 서구권 청소년들이 동양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템플스테이 경험을 특별하게 여긴 사례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념 스님은 "젊은 세대를 위해 템플스테이와 명상을 위한 시설도 그들 취향에 맞게 개인실로 바꾸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며 "현대 사회에서 정신적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순례와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문체부가 이미 조성한 코리아둘레길과 불교를 포함해 주요 종교의 순례길을 연결하고 해외 트래킹 여행객들을 위한 코스로 홍보하는 것도 좋겠다"며 "향후 걷기 여행의 확산을 위해서도 순례길 조성과 전파는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월정사행은 유 장관이 다음 날 예정된 강릉 지역 관광 상품인 '로컬100' 홍보 캠페인을 위해 미리 템플스테이에서 머물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규모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23' 사전 점검과 부산 지역 문체부 산하기관 현장 방문시에도 하루 전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템플스테이 체험을 하기도 했다.
평창(강원)=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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