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라떼] 폰 하나는 부족하다는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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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0대 A씨는 최근 고등학교 1학년인 자녀에게 생일 선물로 중고 스마트폰을 사줬습니다.
본래 휴대폰이 있지만 카메라 화질이 마음에 들지 않아 추가로 하나 더 갖고 싶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특히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 등은 제조사가 같더라도 기종에 따라 카메라 화질과 사진·영상이 표현해내는 질감이 다르다는 점이 청소년이 휴대폰을 다양하게 갖고 싶어하는 이유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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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0대 A씨는 최근 고등학교 1학년인 자녀에게 생일 선물로 중고 스마트폰을 사줬습니다. 본래 휴대폰이 있지만 카메라 화질이 마음에 들지 않아 추가로 하나 더 갖고 싶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A씨는 "딸아이 주변 또래 상당수가 휴대폰을 2개 이상 가지고 있더라"며 "대부분이 연락용과 별개인 사진과 동영상을 찍기 위한 용도"라고 전했습니다.
10대 청소년 등 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폰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무조건 최신 사양을 갖춘 스마트폰을 선호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용도에 따라 수년 전 나온 기종부터 지금은 단종된 폴더폰까지 종류도 다양하죠. 청소년이 중고폰을 찾는 것은 '카메라 촬영' 때문입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소통하고 자신을 알리는 데 익숙하다 보니 소위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폰을 여러 개 두는 일이 흔해졌다는 후문이 나옵니다.
특히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 등은 제조사가 같더라도 기종에 따라 카메라 화질과 사진·영상이 표현해내는 질감이 다르다는 점이 청소년이 휴대폰을 다양하게 갖고 싶어하는 이유라고 하네요.
이런 분위기를 보여주듯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기종의 공기계 스마트폰을 대여하는 곳도 많아졌죠. 한 중고 스마트폰 대여 업체 관계자는 "특히 10대 청소년은 셀카폰 외에도 아이돌 콘서트 같은 행사에서 원거리 촬영을 하기 위해 고화질 최신 사양의 고급 폰을 찾는 등 중고 스마트폰 거래의 VIP"라고 설명했습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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