짖으며 달려든 비숑 걷어차…주인과 시비 끝 폭행한 부부 벌금형

김민수 기자 2024. 1. 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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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달려든 강아지 주인과 시비를 벌이다 이들을 폭행한 부부가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3월6일 0시4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에서 4개월 된 소형견 비숑이 짖으며 달려들어 아내인 B씨가 놀라 무서워 하자 강아지를 걷어찼으며, 견주인 C씨와 시비 과정 중 욕설을 한 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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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서울 FCI 국제 도그쇼에서 비숑 프리제가 견종 표준 심사를 받기 전 미용을 받고 있다. 2023.3.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기사와는 무관한 사진>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길에서 달려든 강아지 주인과 시비를 벌이다 이들을 폭행한 부부가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석철 판사는 폭행치상·폭행 혐의로 기소된 남편 A씨에게 벌금 150만원, 폭행 혐의로 기소된 아내 B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6일 0시4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에서 4개월 된 소형견 비숑이 짖으며 달려들어 아내인 B씨가 놀라 무서워 하자 강아지를 걷어찼으며, 견주인 C씨와 시비 과정 중 욕설을 한 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강아지를 걷어차자 C씨는 A씨의 멱살을 잡아 당기면서 시비가 붙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C씨의 멱살을 잡고 넘어뜨리려다 손을 꺾고 밀치는 등 폭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C씨의 가족이 오른쪽 3·5번째 발톱이 빠지는 상해를 입었다.

아내인 B씨는 당시 A씨의 머리를 잡아당겨 폭행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는 "강아지가 피고인들을 향하여 짖으면서 달려든 것이 이 사건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며 상해 정도가 그다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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