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올해 첫 FOMC 결과 주목 [증시풍향계]

신하연 2024. 1. 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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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월 29일~2월 2일) 주식시장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지켜보면서 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28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 30~31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회의 FOMC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30일), 알파벳(30일), 애플(2월 1일), 아마존(1일), 메타(1일)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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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일대, 증권가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번 주(1월 29일~2월 2일) 주식시장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지켜보면서 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28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 30~31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회의 FOMC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30일), 알파벳(30일), 애플(2월 1일), 아마존(1일), 메타(1일)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지난주(1월 22~26일) 코스피가 주간 기준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한 만큼, 이번주가 시장의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구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는 지난 26일 2478.56으로 1주일 전인 지난 19일(2472.74)보다 0.23% 올랐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투자자(기타외국인 포함)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 주간 9309억원어치의 주식 현물과 1108억원어치의 코스피200 선물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현·선물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인 건 올 들어 처음이다. 기관도 2732억원어치 주식 현물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1조150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837.24로 1주일 전(842.67)보다 0.64% 내려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초 이후 한국 증시의 수익률은 27개 주요국 중 최하위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6.66%, 3.38% 내린 상태다. 한국증시의 이같은 부진은 금리인하 기대 후퇴와 한반도 긴장 고조,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진한 국내 경기 역시 증시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당분간 시장 참여자들은 각종 경제지표 등을 관망하며 증시 방향성을 잡아갈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경제지표의 방향성은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가 움직임은 실적이 결정 할 공산이 커보인다"며 "빅테크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은 한국 주식시장의 제한적 반등 양상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1월 FOMC에서 기준금리는 동결 전망이 확정적이다. 다만 3월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를 줄지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내비치며 경기 연착륙 기대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매파적으로 비춰지며 단기적으로 달러나 금리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노동시장의 우려가 점증할 것으로 보는 만큼 2분기 말 금리인하 전망은 아직 유효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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