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병 생기고 아프면, 누가 돌봐주나” 걱정만 해봤자, 나이만 더 들 뿐.. “준비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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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이 '노후 돌봄' 등 노인 간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우려를 하면서도 실제 현실적인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연구원 측은 "많은 사람들이 노인 간병을 염려하는 만큼 대비는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를 위해선 원하는 간병서비스 품질과 비용, 장기요양보험의 보장내용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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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장기요양보험’ 의존
간병보험 가입 “10명 중 2명 안돼”
국민 10명 중 7명이 ‘노후 돌봄’ 등 노인 간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우려를 하면서도 실제 현실적인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장기요양보험 등 공적 서비스 의존이 큰 반면 민간 보험사의 간병 보험 등에 대해선 정보가 부족하거나 가입 여력이 없어 가입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간병 시스템과 보험에 대한 이해 부족이 낳은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29일 보험연구원이 전국 19∼69살 성인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본인·가족의 노인 간병 필요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대비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자신이 평균 83살까지 생존하고 고령이나 질병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렵게 될 시기는 77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평균 6년 정도 노인 간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본인의 노후 돌봄 필요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 72.8%가 ‘염려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대다수 응답자가 자신의 노후에 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식했고 이에 대한 우려 역시도 하고 있다는 얘기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정작 응답자 10명 중 7명(67.9%) 상당이 ‘노인 간병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32.1%만 ‘준비했다’ 답했습니다. 자신이 피보험자인 ‘간병보험에 가입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4.4% 뿐이었습니다.
간병 위험에 대한 대비는 ‘장기요양보험’(59.6%)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간병비 마련을 위한 저축’(41.2%), ‘치매보험 또는 간병보험 가입’(19.5%), ‘요양시설 검색’(14.2%), ‘전문 돌봄서비스 검색’(12.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간병보험 미가입 이유는 ‘해당 상품을 잘 몰라서’라고 답(38.7%)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실질적인 대비를 위해선 원하는 간병서비스 품질과 비용, 장기요양보험의 보장내용 등을 알아야 하지만 이해는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가족이 아파 간병을 하고 있다’고 답한 경우가 전체 6.7%로. 이 중 25%가 ‘간병이 필요한 가족이 장기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족 간병을 책임지고 있는 응답자의 91.4%는 간병 부담 증가를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가족 간병이라는 상황에 실제 맞닥뜨린 사람들조차 준비는 미흡했습니다. ‘가족 간병 관련 위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비율은 36.1%에 불과했습니다. 가족이 피보험자인 간병보험에 가입했다고 응답한 경우는 14%수준이었는데, 미가입 이유로는 ‘간병보험을 잘 몰라서’라는 경우가 38.4%로 가장 많았습니다.
보험연구원 측은 “많은 사람들이 노인 간병을 염려하는 만큼 대비는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를 위해선 원하는 간병서비스 품질과 비용, 장기요양보험의 보장내용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부분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주 대비 방법으로 삼았는데 장기요양보험의 보장, 시설의 종류나 종류에 따른 급여 수준, 선호하는 간병서비스를 받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비용 등을 바탕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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