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장 "회원국들, 가자 난민기구 계속 지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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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7일 일부 직원의 하마스 연계 의혹이 제기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회원국들의 계속된 지원을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들(지원 중단을 결정한 나라)의 우려를 이해하고, 나 역시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적어도 UNRWA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지원을 중단한 정부들에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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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7일 일부 직원의 하마스 연계 의혹이 제기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회원국들의 계속된 지원을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들(지원 중단을 결정한 나라)의 우려를 이해하고, 나 역시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적어도 UNRWA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지원을 중단한 정부들에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이 제기된 직원들의 혐오스러운 행동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라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UNRWA에서 일하는 인력 수만 명, 인도주의 업무로는 가장 위험한 곳에서 일하는 다수를 징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차 중동전쟁 중인 1949년 설립된 UNRWA는 가자지구 전역에 154개 피란민 보호시설을 운영해오며 이 지역에서 인도주의적 위기를 막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분쟁 중 UNRWA 일부 직원이 하마스와 연관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미 국무부는 UNRWA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27일 호주와 영국, 캐나다, 핀란드 등 4개국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재정 지원을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 기준 미국은 UNRWA에 3억4000만달러(약 4500억원)를 지원했다. 또한 호주, 영국, 캐나다, 핀란드 등 4개국도 총 6600만달러(약 880억원)를 제공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하마스 연계 의혹을 받는 직원이 총 12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 중 9명을 해고했고 1명이 사망해 2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도 27일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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