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니 사로잡는다…간다리아점 ‘그로서리 매장’ 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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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그로서리 특화 매장'이라는 성공 모델을 인도네시아에 이식하며 리테일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롯데마트 간다리아점은 인도네시아의 1호 그로서리 특화 매장이다.
김태훈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에 재단장한 '간다리아점'은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이 집약된 매장"며 "해외 공략 거점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장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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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법인장 “리테일 시장 선도 자신감”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롯데마트가 ‘그로서리 특화 매장’이라는 성공 모델을 인도네시아에 이식하며 리테일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국내 쇼핑 문화를 접목해 현지인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동남아시아의 성장 동력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3개월 동안 진행한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의 재단장을 마치고, 지난 25일(현지시간) K-푸드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중 최초의 그로서리 혁신 점포로 식료품 매장 면적을 기존 대비 20% 이상 확대해 80%까지 늘리고 차별화 특화 매장을 구역별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 간다리아점은 인도네시아의 1호 그로서리 특화 매장이다.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을 중심으로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 자체 피자브랜드 ‘치즈앤도우’까지 간편식 매장을 전면에 배치했다. 구매력이 높은 중상류층 고객과 MZ세대 사이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K-푸드 간편식 상품은 한국에서 직접 개발한 조리법을 적용했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은 한국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 센터를 본떠 2022년 10월 호텔 및 요식업체 출신 전문 셰프로 구성한 푸드이노베이션랩(Food Ionnovation Lab, FIL)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롯데마트 소속의 전문 셰프가 인도네시아를 직접 방문해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며 한국 간편식 상품의 맛과 품질을 구현했다.
신선식품 매장은 초신선과 프리미엄 상품의 경쟁력을 높였다. 농산 매장은 딸기, 포도 등 우수한 맛과 품질로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제철 과일을 항공 직송으로 선보인다. 고품질의 ‘호주산 청정 채소존’와 고객 용도에 따라 품종을 제안하는 ‘바나나 특화존’ 등 다양한 특화 매장도 운영한다. 축산 매장은 블랙 앵거스와 와규 등 호주산 프리미엄 품종을, 수산 매장은 항공 직송 연어를 판매한다.
가공식품 매장에서는 롯데마트만의 특색있는 특화 매장들로 구성했다. ‘롯데 스테이션’은 한국 롯데 웰푸드의 단독 상품과 롯데마트의 PB(자체브랜드) ‘오늘좋은’, ‘요리하다’ 상품으로 구성했다. ‘누들존’에선 500여 종의 라면을 선보인다. 비식품 매장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군으로 압축했다. 반려동물 고객을 위한 ‘코코루시(COCOLUCI)’, 헬스엔뷰티 전문 매장, K-뷰티 특화 브랜드 등을 도입했다.
김태훈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에 재단장한 ‘간다리아점’은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이 집약된 매장”며 “해외 공략 거점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장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 대한민국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지역 특색을 반영한 36개의 도매형 매장과 12개의 한국식 소매형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은 코로나19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며 큰 축으로 발돋움했다. 엔데믹으로 전환한 2022년에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경상이익 흑자 전환을 이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8320억을 기록해 3.5%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150억으로 2022년보다 39.4% 증가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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