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노후 돌봄 준비 못 했다"

박지윤 2024. 1. 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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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이나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때 필요한 '노후 돌봄'에 대해 성인 10명 중 7명이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8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19∼69세 성인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본인·가족의 노인간병 필요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대비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은 자신이 평균 83세까지 생존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평균 6년 정도의 노인간병이 필요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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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장기 요양보험 보장내용·간병서비스 이해 필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때 필요한 '노후 돌봄'에 대해 성인 10명 중 7명이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8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19∼69세 성인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본인·가족의 노인간병 필요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대비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은 자신이 평균 83세까지 생존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평균 6년 정도의 노인간병이 필요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응답자 72.8%는 본인의 '노후 돌봄' 가능성에 대해 염려한다고 응답했으나, 67.9%가 노인간병 필요 위험에 대해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자신이 피보험자인 간병보험에 가입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4.4%뿐이었습니다.

간병보험 미가입 이유로는 ‘해당 상품을 잘 몰라서’라고 응답(38.7%)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실질적인 대비를 위해서는 원하는 간병서비스의 품질과 비용, 장기요양보험의 보장내용 등을 알아야 하지만 보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겁니다.

가족 노인간병에 대해서도 필요성에 대해 염려하고 있지만, 대체로 대비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족에 대한 노인간병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77.4%에 달했지만, 가족간병 필요 위험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자는 36.1%에 불과했습니다.

현재 가족간병을 책임지고 있는 응답자(전체 6.7%) 중 91.4%는 가족간병 부담 증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이중 간병비용 부담 증가(76.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병세심화로 인한 직접 간병 어려움(68.5%), 장기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 비용 부담 증가(51.2%) 등의 비중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변혜원·오병국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많은 사람이 노인간병을 염려하는 만큼 대비는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를 위해서는 원하는 간병서비스의 품질과 비용, 장기 요양보험의 보장내용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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