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향사랑기부금 90억원 모여…목표 대비 138%

배소영 2024. 1. 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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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도와 시군이 거둬 드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은 모두 90억원으로 집계됐다.

도는 올해 지역 축제 행사장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맞춤형 모금 전략을 추진한다.

오상철 경북도 자치행정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소멸 위기에 몰린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며 "기부자가 지역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적합한 사업을 발굴해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자발적인 기부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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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도와 시군이 거둬 드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은 모두 90억원으로 집계됐다. 목표 기부금인 65억원보다 25억원(38%) 더 모였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 첫 기부자인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정길을 비롯해 2121명이 기부금이 냈다. 지난해 기부 한도액인 500만원 기부자에게는 80만8500원의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으로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제작한 150만원 상당의 도자기를 제공했다. 지난해 모인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과 청소년 육성, 주민 복리 증진 등에 사용한다.

경북도청
도는 올해 지역 축제 행사장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맞춤형 모금 전략을 추진한다. 기부자의 재기부를 유도하고자 예우사업을 추진하고 홈페이지에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개설한다.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명절이나 연말에 추첨으로 추가 기념품 제공도 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의 대응책 중 하나다. 주민은 주민등록을 둔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제외한 지역에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개인은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혜택이 있다.

오상철 경북도 자치행정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소멸 위기에 몰린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며 “기부자가 지역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적합한 사업을 발굴해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자발적인 기부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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