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尹 '매출 오르게'→'배추 오르게' 자막 왜곡… JTBC 고발"

신윤하 기자 2024. 1. 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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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잘못 기재해 자막을 송출한 JTBC 제작진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당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5일 JTBC 측은 윤 대통령이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에 방문해 '정부가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하겠습니다'라고 발언한 장면에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는 자막을 삽입해 방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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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인사들, 영상 인용하며 대통령 비난…가짜뉴스 확대재생산"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잘못 기재해 자막을 송출한 JTBC 제작진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당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5일 JTBC 측은 윤 대통령이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에 방문해 '정부가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하겠습니다'라고 발언한 장면에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는 자막을 삽입해 방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해당 부분 직전에는 채소가게 방문 장면에 '배추 물가 걱정도 하고' 자막을 삽입해 '배추 오르게' 자막이 실제 발언인 것처럼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등 야당 인사들은 해당 영상을 인용하며 대통령을 비난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도 해당 영상은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허위 자막이 삽입된 영상으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이 물가를 올리겠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확대재생산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상 내용과 전후 맥락에 비춰봤을 때 이번 허위 자막 삽입은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되며 의도적 자막 조작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해당 영상 관련 jtbc 제작진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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