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장 "가자 난민기구 지원 중단 말라" 회원국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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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일부 직원의 하마스 연계 의혹이 제기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회원국들의 계속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의혹이 제기된 직원들의 혐오스러운 행동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라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UNRWA에서 일하는 인력 수만 명, 인도주의 업무로는 가장 위험한 곳에서 일하는 다수를 징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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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일부 직원의 하마스 연계 의혹이 제기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회원국들의 계속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 27일 입장문을 통해 "지원 중단을 결정한 나라들의 우려를 이해하고, 나 역시 (제기된 혐의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적어도 UNRWA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지원을 중단한 정부들에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의혹이 제기된 직원들의 혐오스러운 행동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라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UNRWA에서 일하는 인력 수만 명, 인도주의 업무로는 가장 위험한 곳에서 일하는 다수를 징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절박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절실한 필요를 채워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하마스 연계 의혹을 받는 직원이 총 12명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의혹에 연루된 직원 9명이 해고됐고, 1명은 사망했으며, 나머지 2명은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전날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는 과정에 직원 일부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이스라엘 측이 제기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UNRWA가 전쟁 후 활동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고,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핀란드 등 서방국들은 UNRWA에 대한 지원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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