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걱정마레이’ LG, 마레이의 공백에도 ‘난적' KT 잡으며 2연승 성공
LG가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KT를 제압했다.
창원 LG는 2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T를 만나 71-68로 승리했다. 아셈 마레이의 공백에도 거둔 귀중한 승리였다.
LG의 컨셉은 확실했다. 에너지 레벨로 상대를 제압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고른 활약을 펼친 LG 선수들이다.
1쿼터, LG 21–22 KT :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이승우
LG의 출발은 매우 불안했다. 이승우가 패리스 배스를 상대했고 후안 텔로가 하윤기를 맡았다. 그러나 이러한 수비는 원활하지 못했다. 두 선수를 제어하지 못하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양홍석이 점프 슈팅으로 분위지 전환에 나섰다. 연속으로 5점을 올렸고, 이승우의 3점슛까지 추가한 LG는 13-12를 만들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양 팀은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KT는 하윤기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 하윤기는 배스가 만든 파생 효과를 누리며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이에 LG는 빠른 트렌지션 득점으로 응수했다.
우위를 점한 팀은 KT였다. 하윤기의 골밑 활약에 한희원과 정성우의 외곽 지원까지 더해졌다. 비록 이재도와 이승우에게 실점했지만, 22-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LG 35–29 KT : 상대를 7점으로 묶은 LG
LG는 2쿼터에도 에너지 레벨을 살려 적극적으로 트렌지션 공격에 나섰다. 그 중심에 있는 선수는 이승우였다. 3점슛을 성공했다. 이후 상대 수비가 붙자 돌파 득점까지 시도. 이관희의 3점슛까지 더한 LG는 8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0-8런을 허용한 KT는 작전 타임을 신청.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텔로의 느린 발을 적극 공략했다. 최성모가 돌파 득점을, 마이클 에릭이 덩크 득점을 올리며 연속으로 득점했다. 하지만 이후 득점을 쉽게 올리지 못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쿼터 중반 양 팀 모두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점수 차는 유지됐다. 이런 흐름을 깬 팀은 LG. 정희재가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이후 최성모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줬다. 그러나 구탕이 쿼터 종료 1초 전 돌파 득점을 추가했다.
3쿼터, LG 54–49 KT : 에너지 레벨 싸움에서 승리한 LG
에너지 레벨에서 밀리며 상대의 트렌지션 득점을 제어하지 못한 KT다. 그러자 수비에서 더 강한 압박을 선보였다. 높은 위치에서부터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LG는 이에 막히며 트렌지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상대의 압박에 고전한 LG는 실책을 범했다. 이는 KT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외곽 득점과 배스의 속공 득점을 추가한 KT는 점수 차를 좁혔다. 그리고 쿼터 종료 4분 35초 전 문성곤의 3점슛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 점수는 45-44가 됐다.
하지만 LG도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작전 타임 이후 트렌지션 득점으로 연속 6점을 올렸다. 거기에 교체로 들어간 양준석이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 다시 우위를 가져왔다.
4쿼터, LG 71–68 KT : 양홍석의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와 자유투
4쿼터 초반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LG는 에너지 레벨을 살려 상대를 공략. 이에 KT는 배스와 하윤기를 이용해 공간을 만들었다. 거기에 정성우가 외곽 지원을 더했다. 그 결과, 4쿼터 초반 더 많은 득점을 올린 KT다. 쿼터 종료 4분 8초 전 하윤기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는 61-62가 됐다.
LG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재도가 귀중한 돌파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이관희가 블록슛에 이은 득점까지 올렸다. 점수 차를 다시 5점으로 벌렸다.
경기 끝까지 접전이었다. 경기 후 웃은 팀은 LG였다. 하윤기가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했다. 동시에 텔로가 파울 아웃 당했다.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상대의 팀 파울 상황을 유리하게 이용했다. 이관희와 정희재가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양홍석이 경기 종료 3초 전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아냈다. 이후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하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LG는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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