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우리의 전천후 우방?…편지까지 써서 빚 2조7천억원 만기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파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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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을 겪는 파키스탄이 '전천후 우방' 중국에 수조억 규모의 차관 상환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인도 PTI통신이 28일(현지시간)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와르울하크 카카르 파키스탄 총리는 최근 20억 달러(약 2조 7000억원)규모의 차관 상환 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리창 중국 총리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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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안와르울하크 카카르 파키스탄 총리는 최근 20억 달러(약 2조 7000억원)규모의 차관 상환 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리창 중국 총리에게 보냈다.
파키스탄은 지금까지 중국으로부터 총 40억달러의 차관을 제공받았다.
카카르 총리는 서한에서 중국의 기존 재정 지원으로 외환보유액 안정화와 대외채무 상환 압박완화에 도움을 받았다며 중국에 사의를 표했다.
파키스탄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도 재정적 지원을 받았다.
이달 초 UAE는 파키스탄에 대해 만기도래한 20억달러 차관의 상환 기한을 연장해줬고, 사우디는 파키스탄 중앙은행 계좌에 50억달러를 예치했다.
파키스탄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등 글로벌 채권기관이나 중국과 UAE와 같은 파트너들이 권고해온 구조 개혁을 계속 미뤄옴에 따라 현재 심각한 채무불이행 위험에 직면한 상태다.
이러한 경제난은 엄청난 규모의 대외채무에 주로 기인한다. 지난해 기준 대외채무는 약 1천250억달러에 달하며, 이중 약 3분의 1이 대(對)중국 채무다.
내달 2월 8일 총선을 통해 집권하게 될 새 정부는 경제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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