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현진 피습 중학생 불구속…범행 동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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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A군에 대해 당분간 불구속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군이 배 의원을 계획적으로 습격했는지 등 범행 동기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A군이 사건 당시 두 차례나 배 의원임을 확인하고 공격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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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A군에 대해 당분간 불구속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군이 배 의원을 계획적으로 습격했는지 등 범행 동기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 의원이 습격당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의 미용실 관계자 등 목격자 진술과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18분쯤 신사동 한 건물에서 A군으로부터 둔기로 10차례 이상 머리를 가격당했다.
A군은 사건 발생 2시간 전 연예인이 많이 오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기 위해 외출했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주장하고 있다. A군은 최근 우울증 증세로 폐쇄 병동에 입원하라는 지시를 받고 대기 중이었으며 평소 지니고 다니던 둔기를 범행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A군이 사건 당시 두 차례나 배 의원임을 확인하고 공격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군이 범행 3~4주 전부터 인근 장소를 배회했다는 목격자 증언을 확보했으며 A군의 휴대전화, 소셜미디어(SNS), 병원 진료와 처방 내역, 학교 생활 기록, 계좌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A군에 대해 당분간 불구속 상태로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행범 체포 등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에 대해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경찰은 체포 시한 만료일인 전날 오후까지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을 응급 입원 조치한 만큼 사실상 신병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응급 입원은 정신 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해 등 위험이 있는 경우 정신 의료기관에 72시간 이내 입원시키는 제도다. A군에 대한 응급 입원 기관은 오는 30일 만료된다. 경찰은 보호자 동의를 받아 보호 입원 절차를 거친 뒤 해당 병원에서 A군을 상대로 조사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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