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거운 승리' 현대모비스, 삼성 꺾고 3연승 행진→후반기 5승 상승세+5위 0.5경기차 추격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삼성과 경기에서 116-78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5위 부산 KCC를 0.5경기차로 추격했고, 후반기 6경기 중 5승을 챙기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30패째를 떠안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삼성은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후반기 5경기에서 전패를 당했고, 9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6득점 6리바운드로 날아올랐다. 케베 알루마와 미구엘 안드레 옥존, 이우석, 최진수까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외국선수 듀오 이스마엘 레인과 코피 코번이 34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묶였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는 초반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앞서나갔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22-9가 됐다. 삼성은 1쿼터 막판에 28-21까지 따라붙는 데 그쳤다.
양 팀의 격차는 2쿼터에 벌어졌다. 알루마가 10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분 정도 시간이 남았을 때 이우석의 2점슛으로 20점차까지 도망갔다. 결국 60-41로 현대모비스가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김국찬이 석점포를 터트리며 포문을 열였고, 프림이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3점슛과 2점슛을 거의 다 성공시켰다. 삼성은 3쿼터 14득점에 묶이며 90-55가 됐다.
4쿼터에도 양 팀의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26득점을 올렸고, 삼성은 23점에 그쳤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38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