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의 미국 인문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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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에세이스트'로 불린 제일 조선인 작가 고(故) 서경식(1951~2023)의 유작이 나왔다.
195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닌 서경식은 1974년 와세다대 문학부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하고 도쿄케이자이대 현대법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작가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되기 전 2016년과 학생운동을 하다 수감된 형들의 구명 활동을 위해 미국을 오갔던 1980년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2020년을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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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디아스포라 에세이스트'로 불린 제일 조선인 작가 고(故) 서경식(1951~2023)의 유작이 나왔다.
195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닌 서경식은 1974년 와세다대 문학부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하고 도쿄케이자이대 현대법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1970년대 '재일조선인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됐던 형 서승 리쓰메이칸 대학 교수와 인권운동가 서준식의 석방과 한국 민주화를 위해 활동했다. 이때 경험은 이후 문필 활동, 강연으로 연결됐다.
2006년부터 2년간 성공회대학 연구교수로 머물며 다양한 한국 지식인과 예술가들과 교류했다.
작가의 유작 '‘나의 미국 인문 기행'(반비)은 작가의 '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 '나의 영국 인문 기행'에 이은 ‘나의 인문 기행’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책이다.
이 책에서 작가가 전작에서 다뤄온 주제들에 자유와 환대의 기치를 내건 미국으로 대표되는 오늘날 세계가 마주한 암울한 현재에 대한 사유를 더했다. 작가는 재난과 전쟁 범죄, 국가 폭력의 현실 속에서 '도덕의 거처'를 묻는다.
작가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되기 전 2016년과 학생운동을 하다 수감된 형들의 구명 활동을 위해 미국을 오갔던 1980년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2020년을 오간다.
세 시간대를 오가며 소수자에 대한 배제와 혐오가 극심해지며, '전쟁 도발이 먹구름처럼' 드리운 세계에 대한 염려를 표한다.
자신이 미국에서 만난 사람들과 예술 작품을 떠올리며 '선한 아메리카'와 '선한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유를 이야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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