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대형 재개발 수주전…포스코이앤씨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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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부산의 초대형 재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부산시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주변(촉진2-1구역)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27일 부산 촉진 2-1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297표 중 171(58%)의 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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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로 하이엔드브랜드 '오티에르' 적용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부산의 초대형 재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부산시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주변(촉진2-1구역)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27일 부산 촉진 2-1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297표 중 171(58%)의 표를 받았다. 포스코이앤씨와 경쟁한 삼성물산은 124표(41%), 기권 무효표는 2표(1%)이다.
부산촉진2-1구역은 미군 부대 캠프 하야리아 부지가 부산시로 반환된 곳이다. 지역이 부산시 한가운데 대규모 시민공원 부지가 되면서 주변 재개발구역 또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지방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 브랜드를 적용해 단지명을 '오티에르 시티즌스 파크(시민공원)'로 제시했다.
'오티에르'는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방배신동아 재건축 등 최상급 입지에 적용되는 단지명으로 기존 브랜드인 '더샵'과 차별화한 브랜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세계적인 명품인 독일산 VEKA 창호를 조합원 세대에 적용했고 이탈리아산 주방가구, 독일산 수전과 더불어 고가의 세라젬 안마의자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마감재 선정에 차별성을 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총회 의결을 거친 조합의 모든 사업경비를 전액 무이자로 대여하고 사업촉진비 1240억원을 세대당 4억원 지원하는 등 금융 지원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진정성 있는 제안을 알아봐 주신 조합원들 덕분"이라며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도 승리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지난 1975년 전체 8개동, 588가구 규모로 준공된 단지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했다. 이에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최고 56층 높이 992가구 주택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단지 재건축 시공사 수주전은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경쟁하고 있다. 당시 포스코이앤씨는 사업에 총사업비 1조원을 책임 조달한다고 강조했고 현대건설은 동일 평형에 입주하면 100% 환급받는 '분담금 0원' 공약을 공개하기도 했다. 브랜드 또한 양측의 최고급 브랜드인 '오티에르(HAUTERRE)'와 '디에이치(THE H)'를 내세우며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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