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이낙연 "편안한 길만 가면 역사는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 통합선언에 앞서 전북도당 창당

27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전북도당 창당대회가 열리고 있다./홍문수 기자

[더팩트 | 전주=홍문수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이 모인 '미래대연합'이 '개혁미래당(가칭)'이란 이름으로 28일 통합을 전격 선언한 가운데 앞서 '새로운미래'는 지난 27일 전북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전주 평화동 롯데시네마 2층 신원식 전북도당위원장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창당대회는 김종민 의원,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을 비롯한 지지자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주변에서 평생 민주당에 몸담았는데 어떻게 당을 떠나는냐고 묻는다"며 "탈당하는데 많은 괴로움이 있었지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민주당을 떠날 결심을 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정치가 이대로 좋다는 사람들과 정치를 이대로 두면 못쓰겠다는 사람들의 한판 싸움이 될 것이다"며 "정치 이대로 좋다는 사람들은 대체로 등 따뜻하고 배부른 사람들인데 우리는 험한 길에 들어섰다"고 결의를 다졌다.

아울러 "편안한 길만 가면 역사는 바뀌지 않는다"며 "올해 우리는 어쩌면 인생에서 처음으로 큰 싸움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당원들의 단합을 호소했다.

특히 "이대로 정치를 두면 대한민국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추락할 것이고,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내일이 이어질 것이며, 자식 세대는 지금보다 훨씬 쪼그라든 대한민국에서 살 것이다"며 "대한민국과 역사를 위해서 정치 이대로 좋다는 사람들하고 한 판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정치를 뜯어고쳐서 바람구멍이라도 내야 우리가 걱정하는 미래가 아닌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며 "그 길을 김종민 의원의 미래대연합과 열어가길 바란다"고 끝을 맺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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