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드 전직 국장도, "네타냐후 퇴진"…이스라엘 원로 43명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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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이스라엘 참모총장과 정보기관 수장을 비롯한 이스라엘 각계 원로 인사 40여명이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부른 책임을 물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퇴진시킬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이스라엘 대통령과 의회 의장에게 보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 전직 국장 4명과 이스라엘군 전 참모총장 2명, 노벨상 수상자 3명 등 43명은 네타냐후 총리 교체를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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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이스라엘 참모총장과 정보기관 수장을 비롯한 이스라엘 각계 원로 인사 40여명이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부른 책임을 물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퇴진시킬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이스라엘 대통령과 의회 의장에게 보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 전직 국장 4명과 이스라엘군 전 참모총장 2명, 노벨상 수상자 3명 등 43명은 네타냐후 총리 교체를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이들은 이 서한을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아미르 오하나 크네세트(의회) 의장에게 보내면서, 두 사람이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국가와 유대인의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한에서 이들은 "1200명이 사망하고 4500명이 부상당한 잔혹한 대학살로 이어진 상황을 만들어낸데 대한 근본적 책임이 네타냐후에게 있다"면서 "희생자들의 피가 네타냐후의 손에 묻어있다"고 비판했다.
1200명의 사망자와 230여명의 납치 인질이 발생한 하마스의 기습공격은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 안보실패로 꼽힌다. 주요 안보 당국자 전원이 공개 사과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아직까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서한에 서명한 원로인사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사법부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이른바 '사법개혁' 등을 추진하면서 이스라엘 내 반대 시위가 이어지는 등 내치를 불안정하게 했고, 이것이 하마스 기습공격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네타냐후 퇴진 서한에 서명한 인사 가운데는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을 지낸 모셰 야알론과 단 할루츠, 정보기관 모사드 국장을 역임한 타미르 파르도와 다니 야톰, 국내 담당 정보기관인 신베트 국장이었던 나다브 아르가만, 야코브 페리가 포함됐다.
또 아론 치에하노베르, 아브람 헤르슈코, 단 셰흐트만 등 3명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와 전직 기업최고경영자, 대사, 정부 당국자들도 서한에 서명했다.
오하나 의장은 해당 서한을 의원들에게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져, 총리 교체 권한을 갖고 있는 이스라엘 의회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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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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