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161억’ 시골 학교의 자랑과 기적… 이제 몸값 자격 증명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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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고 출신 동문 선수들이 2023-2024 KBO 오프시즌에서 나란히 원 소속팀과 계약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총 19명의 선수가 시장에 나온 2024년 KBO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은 26일 주권이 원 소속구단인 kt와 2+2년 계약을 하면서 막을 내렸다.
여기에 고영표(kt)가 팀과 5년 총액 107억 원이라는 비FA 다년 계약을 터뜨린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오프시즌 화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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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화순고 출신 동문 선수들이 2023-2024 KBO 오프시즌에서 나란히 원 소속팀과 계약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제 이들은 각자의 계약을 증명해야 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총 19명의 선수가 시장에 나온 2024년 KBO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은 26일 주권이 원 소속구단인 kt와 2+2년 계약을 하면서 막을 내렸다. 19명의 선수들이 모두 계약했고, 이중 두 선수(이지영 김민성)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FA 자격 행사를 마무리했다. 여기에 고영표(kt)가 팀과 5년 총액 107억 원이라는 비FA 다년 계약을 터뜨린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오프시즌 화제였다.
비FA 다년 계약을 한 고영표, 그리고 김선빈(KIA)과 홍건희(두산)는 화순고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선빈은 2008년 2차 6라운드(전체 43순위)에 KIA 지명을 받았고, 홍건희는 2011년 KIA 2라운드(전체 9순위)로 지명돼 두 선수 모두 연고지 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고영표는 고교 졸업 후에는 지명을 받지 못했으나 동국대 진학 후 기량이 성장하며 2014년 kt의 2차 1라운드(전체 10순위)로 입단했다.
이번 FA 시장에서도 세 선수 모두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번이 개인 두 번째 FA 자격 행사였던 김선빈은 3년 총액 30억 원에 계약했다. 고영표는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부터 꾸준히 비FA 다년 계약 이야기가 나오더니 결국 5년 총액 107억 원이라는 거액에 도장을 찍었다. FA 협상에서 다소 난항이 있었던 홍건희는 2+2년 총액 24억5000만 원에 계약해 첫 FA 자격 행사를 마무리했다. 몇 안 되는 군 단위 지역 고교 야구팀인 화순고가 집중 조명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각자 계약을 증명해야 한다. KIA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인 김선빈은 지난해에도 건재한 콘택트 능력을 선보이며 여전히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수비 범위 측면에서 다소간 우려의 목소리는 있지만, 건강을 증명한다면 안정감 있는 수비는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다.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부상을 피해야 3년간 팀 공헌도를 높일 수 있다. 건강만 보장된다면 타율과 출루율 자체는 일정 수준 이상을 꾸준하게 이어 갈 선수다.
지난 몇 년간 많은 이닝을 소화한 홍건희는 꾸준함을 이어 가야 한다. 대개 불펜 투수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게 바로 지속 가능성이다. 3년 이상 많은 이닝을 던진 불펜 투수들은 대개 이른바 ‘안식년’을 갖거나 혹은 기량이 영구적으로 떨어졌던 전례가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어서다. 홍건희는 아직 30대 초반인 선수인 만큼 이 문제에서 조금은 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고영표는 말 그대로 압박감 속에 마운드에 선다. 107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계약했기 때문에 자연히 성과 하나하나에 호사가들의 사족이 달라붙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몇 년간 보여줬던 활약을 꾸준하게 이어 나가야 107억 원이라는 금액의 회수가 가능하다. 투구 메커니즘이 워낙 부드러워 부상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여기에 구속보다는 다른 장점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는 만큼 kt는 롱런의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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