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프링캠프 명단 발표…뎁스 강화 차원의 멤버 다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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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다음달 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LG는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전력을 유지한다는 계획 하에 스토브리그를 보냈지만, 이탈자 발생은 불가피했다.
프리에이전트(FA) 김민성과 사인&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김민수가 1군 캠프에 포함됐다.
LG는 캠프에서 2차례 정도 연습경기를 치른 뒤 3월 4일 귀국해 9일부터 시작할 시범경기에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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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캠프에는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9명과 선수 42명이 참가한다. 투수 23명, 포수 4명, 내야수 8명, 외야수 7명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투수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LG는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전력을 유지한다는 계획 하에 스토브리그를 보냈지만, 이탈자 발생은 불가피했다. 불펜에서 이탈자들이 많다.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했다. 이정용은 병역 의무를 위해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고, 함덕주는 왼 팔꿈치 골절에 따른 수술을 받아 전반기 내 합류가 쉽지 않다. 이에 대비해 투수진을 이번 캠프에 대거 데려간다.
선발 자원으로 김윤식, 손주영, 이지강 등의 성장세를 다시 한번 확인할 계획이다. 불펜은 박명근, 백승현, 정우영, 유영찬을 중심축에 두고 이상영, 김대현 등의 가능성을 확인할 요량이다. 지난해처럼 최대한 많은 불펜 자원들을 확보해 뎁스를 앞세워 뒷문을 든든하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LG는 전 포지션에 걸쳐 확실한 주전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내야에서 전천후로 활약한 김민성 등의 빈자리를 대체할 선수들을 이번 캠프에서 발굴해 뎁스를 한층 더 두껍게 만든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계획이다.
LG는 캠프에서 2차례 정도 연습경기를 치른 뒤 3월 4일 귀국해 9일부터 시작할 시범경기에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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