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牛)프라이즈, 고맙소"… 설 앞두고, 한우 반값 세일한다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 전국 1885개 매장서

자료=농식품부 제공

설 명절을 맞아 한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소(牛)프라이즈' 행사를 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9일까지 12일 동안 전국 온·오프라인 29개 업체, 1885개 매장에서 전국 단위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고물가로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낮추고, 최근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들을 돕고자 한다는 것이다.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해 평시 판매가격의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100g당 1등급 등심의 경우 8180원 이하, 1등급 양지의 경우 4620원 이하, 1등급 불고기·국거리류의 경우 3020원 이하 수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가격과 비교하더라도 최대 30% 수준 저렴하다.

할인대상 부위는 매장 사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세부 할인행사 일정은 주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경우 31일부터 실시되며, 단일 업체 중 가장 많은 매장이 참여(549개소)한 농축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2월 2일부터 시작된다.

아울러 일부 온라인몰의 경우 29일 온라인 한우장터(한우자조금 운영)를 시작으로 31일부터 할인행사를 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들이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물가안정과 함께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의 경영안정 등을 위해 연중 한우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